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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 가족, 집에서 코로나 검사받는 특혜 누렸다
기사입력 2021-04-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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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인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과거 권력을 남용해 가족들에게 수시로 코로나19 검사를 제공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당시 보건당국 고위전문가를 직접 집으로 불러 측근들이 검사를 받게 하는 등 국가 차원의 자원을 특혜로 썼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뉴욕주 올버니 매체인 타임스 유니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쿠오모 주지사의 가족과 측근들이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특별 접근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와 하워드 주커 뉴욕주 보건국장은 팬데믹이 절정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쿠오모 사택에 전문가들을 수시로 파견하는 지시를 내렸다.

이를 통해 쿠오모 주지사의 남매들과 모친이 코로나19 검사를 수차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타임스 유니언은 하버드 의대를 졸업한 역학전문가 엘리노어 애덤스 박사 등이 쿠오모 주지사의 남동생인 크리스 쿠오모 CNN앵커 자택이 있는 롱아일랜드 지역까지 방문해 검사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만약 이 검사가 뉴로셸에 있는 할머니에게 이뤄진 것이라면 괜찮다"면서도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뉴욕주 남동부 도시인 뉴로셸은 작년 3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주 방위군이 투입되는 등 집중적인 피해를 입었다.


WP는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이 코로나19 진단테스트의 결과도 곧바로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뉴욕주에선 코로나19 하루 감염자가 1만명까지 급증하면서 검사 가능인원 역시 제한됐다.

이 문제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주지사와 가까운 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국가 자원이 사용된 것은 심각한 윤리 위반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타임스 유니언은 한 소식통에게서 "올버니에 위치한 워즈워스 연구소에서 주지사 친척들과 지인들의 샘플이 대기순서 앞쪽으로 옮겨졌다"는 증언을 확보하기도 했다.


쿠오모 주지사 측은 "교활한 의도였던 것처럼 왜곡되고 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밀접 접촉자 추적이 한창이었을 때는 의료진이 현장방문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쿠오모 집무실 관계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사람들이 검사를 받도록 확실히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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