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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탄소배출 줄이려 알루미늄 생산 제한하자 국제 가격 상승
기사입력 2021-03-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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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3위 알루미늄 생산 지역인 네이멍구 지역에서 알루미늄 생산 제한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지난 15일 알루미늄 가격은 2%이상 상승했다.

전년대비로 볼 때 이미 38%이상 상승해 지난달 26일 톤당 2200달러대를 잠깐 보인 후 한달여만에 상승이었다.

최근 중국의 에너지 소비 목표는 탄소배출 제한 정책의 일부분으로써 2030년까지 탄소배출 정점을 달성하고 2060년에는 자국 경제의 탄소 중립을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원자재 시장전망 전문연구기관인 코리아PDS의 손양림 책임연구원의 최신 연구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능력은 세계 알루미늄 생산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2018년 이후 알루미늄 생산에 이용된 에너지 중 화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상회한 수준"이라며 "이에 따른 알루미늄 산업의 탄소배출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로 알루미늄 산업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알루미늄 산업 연합인 국제알루미늄기구(IAI)가 이달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루미늄 산업의 탄소배출 억제는 쉬운 일이 아니다.

알루미늄 생산 산업이 2050년까지 모두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발전을 통해 전기를 얻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손 책임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 강화 움직임으로 화력 발전을 통한 알루미늄 제련소 신규 프로젝트는 크게 약화될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한 알루미늄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30년간 알루미늄 산업의 발전부문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코리아PDS에 따르면 자동차 경량화에 따른 탄소배출 억제에 기여하는 대표적 금속이 알루미늄이나,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억제되지 않는다면 알루미늄 산업도 신재생 에너지 기반으로 바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세계 알루미늄 생산을 주도하는 중국의 알루미늄 산업이 화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산업의 구조 개혁이 단기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며, 중국 정부의 탄소배출 규제 정책으로 향후 알루미늄 생산능력 증강이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코리아PDS가 밝혔다.

손 책임연구원은 이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기반한 알루미늄 생산이 비용 경쟁력을 갖추기 전까지 지난 10년간 풍부한 중국 알루미늄 공급에 힘입어 알루미늄 수요자들의 낮은 가격에 알루미늄을 쓸 수 있었던 혜택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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