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값 상승세 4주째 둔화…인천 오름폭 다시 커져

정부의 2·4 공급대책과 광명 시흥 신도시 발표가 잇따르면서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째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은 2월 넷째 주(3월 1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올라 전주(0.25%) 대비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조사 기준 0.31%로 상승 폭을 다시 키운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주 0.29%로 오름폭이 재둔화했습니다.

서울이 0.08%에서 0.07%로, 경기는 0.42%에서 0.39%로 각각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서울과 경기는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한 2·4대책 직후부터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째 둔화했습니다.

부동산원은 "2·4대책과 신규택지가 잇달아 발표되며 정부의 공급대책이 구체화하고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감소하고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41% 오르며 2주 연속 오름폭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중구(0.60%)는 제3연륙교 교통 호재가 있는 운서·중남동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53%)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송도 신도시와 동춘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 구교범 인턴기자 / gugyobeo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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