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꿈' 스페이스X 화성 우주선 시험발사서 연속 세 번째 폭발

SpaceX 유튜브 중계화면 캡쳐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화성 이주용 우주선 '스타십'의 시제모델(프로토타입)이 착륙 직후 또다시 폭발했습니다.

스타십 시제품이 시험발사 과정에서 폭발한 것은 이번이 연속 세 번째입니다.

AFP통신, 블룸버그통신은 스페이스X가 3일 오후 5시 15분(현지 시간)께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발사한 스타십 시제품 'SN10'이 무사히 착륙한 직후 불길에 휩싸여 폭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9일, 지난달 3일에도 각각 스타십 시제품을 시험발사 했지만 모두 착륙 중 폭발했습니다.

이번 시제품은 착륙은 성공해 일부 진전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2년 안에 스타십에 12명까지 태워 달까지 왕복하도록 하고, 종국에는 화성에 탐사대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장이 120m에 달할 스타십은 인간 100명과 화물 100t가량을 싣고 달과 화성을 오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올해 스타십이 첫 궤도비행 준비를 마칠 것을 80∼90%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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