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6'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킬라그램(이준희·29)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어제(3일)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관이 대마 흡연을 의심하고 추궁하자 이 씨는 처음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자택에서 분말 형태의 대마와 흡입기 등 증거물이 발견된 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정확한 대마 입수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미국 국적의 이 씨는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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