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바이든 "5월 美 모든 성인 맞힐 백신 확보"
기사입력 2021-03-10 18:40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모든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5월 말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에는 7월 말까지 3억회 분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였으니 두 달이나 시기를 앞당긴 셈이다.


이같이 백신 확보에 탄력이 붙은 것은 1회 접종으로 면역 효과가 발생하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허가를 받아 배포되기 시작한 데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백신 생산량을 더 늘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는 4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이날 정부 명령에 따라 미국 거대 제약사인 머크가 공장 두 곳에서 경쟁사인 J&J 백신 제조와 포장 등을 돕게 됐고, J&J 역시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주 7일 24시간 시설을 가동하기로 했다.

미국 제약 업계에서 오랜 라이벌인 두 회사가 손잡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머크의 조력으로 J&J는 수개월 내에 생산 물량을 2배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J&J 백신 초도 물량은 미국이 아니라 네덜란드 공장에서 만들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역사적"이라며 "이 같은 협력은 2차 세계대전 때 목격한 유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한 노력에서 아주 큰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J&J까지 세 종류의 백신을 자체 생산하면서 물량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미국인은 5070만명으로 전 국민의 약 15.3%에 해당된다.

이번주 들어 하루 평균 전국적으로 180만명이 접종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취임 100일 내에 미국인 1억명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만들겠다는 공약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 권한을 최대한 이용해 3월 말까지 모든 교사가 우선적으로 최소 1회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정부는 학교 조기 정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일부 교원 노조는 백신 접종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상태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만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국민의 경계심이 풀어질 것을 우려한 듯 "싸움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백신을 맞을 때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주의를 계속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한 질문에도 "내년 이맘때쯤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눈높이를 낮췄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경계 주문과 달리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 등에서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중단한다는 결정이 이날 내려졌다.


이에 대해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힘들게 얻은 성과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지금은 안전기준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CDC는 백신 접종자에게도 급격히 완화된 생활지침을 적용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울러 일본과 인도, 호주와 함께 아시아 국가들에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정통한 6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 인도, 호주는 중국 견제를 위한 안보협의체 '쿼드(Quad)'를 구성하고 있다.

백신외교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