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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 체납 최순영 집 수색했더니…35억 그림 판 증거 나왔다
기사입력 2021-03-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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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38억 9000만원의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서초구 양재동 자택을 수색해 자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아침 최 전 회장의 거주지에 조사관 2개조 10명을 투입해 현금 2687만원과 미술품 등 20점의 동산을 압류 조치했다.

미술품의 시가는 1점당 5000만~1억원 정도로 추정됐다.

특히 최 전 회장 가족이 부인 이형자씨 명의로 2020년 4월 그림을 매각해 35억원을 받은 사실을 파악하고 매각 대금의 사용처를 추궁, 입금 계좌를 찾아냈다.


이씨는 "그림 매각대금 35억원은 손자·손녀 6명의 학자금"이라고 말했다고 시는 전했다.

최 전 회장 가족이 모 재단 명의로 고급 차 3대를 리스한 점과 주택 내 도우미를 둔 사실도 수색에서 드러났다.

시는 해당 재단에 대해 공익법인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재단 법인 설립 취소 및 고발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38세금징수과 관계자는 "이번 가택수색은 초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서민도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는 주민세 6170원 조차도 내지 않고 체납하고 있는 비양심 고액체납자에 대해 철퇴를 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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