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광고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美연준, 인플레 우려 잠재우기 나설까…장기금리 끌어내리는 정책 '만지작'
기사입력 2021-03-02 17:31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국채금리가 단기간에 급등해 불안감을 야기하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년 만에 장기 금리를 내리고, 단기 금리는 올리는 공개시장조작대책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연준은 이 같은 시장 개입 필요성을 검토하기 위해 채권시장 딜러들과 접촉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달 말 유동성 공급 축소와 금리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구두 개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금리 상승세가 진정되지 않자 시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이런 시장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장기 국채는 매입하고 단기 국채를 매도해 장기 금리는 끌어내리고 단기 금리를 올리는 정책이다.


이 정책을 쓰면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들며 수익률 곡선의 기울기가 평평해진다.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금리 담당 전략가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연준을 위한 완벽한 정책 처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이 정책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때였다.


올해 쏟아지는 국채에 대한 수요를 잘 관리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 요구다.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부양책 등으로 올해에만 2조3000억달러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채가 적절하게 시장에서 소화돼야 한다.

지난달 25일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급감한 것이 장기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급등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오는 16~17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같은 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당장 연준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시장 불안이 계속되면 연준이 장기 채권 매입 비중을 확대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줄 가능성은 없지 않다.

CNBC는 연준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IOER(초과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를 0.10%에서 0.15%로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추가로 돈을 풀더라도 연준 내 초과지급준비금으로 묶어서 장기 금리 급등을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다.


국채금리가 서서히 오른다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국채금리가 2.1%로 오르기 전까지 주식시장에 큰 위협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이 더 우세해지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45%로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