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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래미안 전세도 10억…7개월새 1억6천 올라
기사입력 2021-03-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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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 신축 아파트 전세를 약 5억원에 계약한 신 모씨(36)는 전세계약 기간이 한참 남았지만 전셋집을 포기하고 지난달 경기도 광명시 인근에 있는 아파트를 샀다.

신씨는 "영등포 집 전세계약을 맺은 직후 전세 시세가 7억원까지 뛰는 것을 보고 '잘 잡았다'고 생각했지만, 아파트가격이 도저히 꺾이지 않아 집을 사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정부의 2·4 주택 공급 대책에도 전국 집값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시행된 임대차2법으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면서 전세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세가격이 매매가를 밀어올리며 아파트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7094만원을 기록하며 5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0억원을 처음 넘어선 이후 매달 약 2000만원씩 상승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1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사상 처음 3억원을 넘어섰다.

문재인 정권이 출범한 2017년 5월 2억3856만원이었던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약 3년간 2억4000만원 선에 머물러 있었지만,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난해 7월부터는 매달 상승했다.

지난해 7월 2억5554만원이던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달 3억10만원으로 17% 가까이 올랐고,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9922만원에서 5억9829만원으로 7개월 사이 1억원가량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 8억4000만원에서 지난달 10억원으로 19%나 뛰었다.


[권한울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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