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2024년까지 국비 220억원 포함 400억원 투입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종=매일경제TV] 해양수산부가 제4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지로 강원도 강릉과 양양을 선정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1차 산업인 양식업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ata·Network·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입니다.

2019년에는 부산(1차)와 경남 고성(2차)가, 지난해에는 전남 신안(3차)가 각각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양식 클러스터를 조성 중입니다.

제4차 사업 대상지는 양식, 정보통신기술, 건설·토목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보조사업 선정평가위원회의 서면, 대면,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됐으며, 배후부지 사용조건 등 일부 사업계획 보완을 조건부로 했습니다.

대상지로 선정된 강원도는 한류가 흐르는 해역적 특성과 송어, 연어 등 냉수성 어종에 대한 기존 연구성과와의 연계성을 특장점으로 내세웠으며, 지역 양식기반을 바탕으로 강원도에서는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지역의 소규모 양식장은 초기 육성, 대규모 양식장은 본 육성을 담당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강원도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400억원(국비 220억원)을 투입해 자동화되고 지능화된 양식시스템 실증 시험장과 유통·가공, 사료 등 연관 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배후부지 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쯤이면 배후부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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