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재난지원금'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가 오늘(2일) 시작됐습니다.

추경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4일 제출되면, 국회는 5일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추경안 심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주간 예결위 심사를 거쳐 오는 18∼19일께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마무리해 이달 말부터 지급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 지원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재보선용 타이밍'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추경 재원 상당 부분이 국채라는 점을 들어 심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당정청은 15조 원 규모의 추경과 함께 기정예산 4조 5천억 원 등 19조 5천억 원의 맞춤형 피해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관련 법안을 3월 국회에서 처리하고, 손실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상생연대 3법' 입법 논의에도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협력이익공유제나 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해선 "기업의 기금 조성을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강제나 다름없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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