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경기도민 76.1% 신청

지역별 수원 98만5677명·용인 83만2729명·고양 75만585명 순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민 네명 중 세명이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일부터 어제(23일) 밤 11시까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을 한 경기도민은 1022만614명으로 집계됐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경기도 전체 인구 1343만8238명의 76.1%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지급방식으로 살펴보면 신용·체크카드로 신청한 사람이 774만5033명으로 경기지역화폐 신청자 197만1833명보다 4배가량 많았습니다.

시군별 신청자 수로는 수원시가 98만5677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 83만2729명, 고양시 75만585명, 화성시 71만1702명 순이었습니다.

신청대상 대비 신청자 비율로는 수원시와 화성시가 83.1%로 가장 높았으며, 오산시 79.1%, 하남시 78.7%, 군포시 78.5%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신청은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4일 밤 11시까지 가능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현장 수령 방식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3월 29일 이후에는 토요일에 운영하지 않습니다.

신청 시에는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수령하거나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분증만 지참하면 신청 가능하며, 가족이 대리신청 시 동일세대라면 별도 위임장 및 인감증명서는 없어도 됩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장 신청 시 혼잡이 예상 되오니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께서는 온라인으로 신청해 주시기 바라며, 미신청자를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배수아 기자 / mksualuv@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