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 전후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 차로 단속 시간대를 평시보다 연장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시가 관할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 (한남대교 남단 반포IC∼양재IC 양방향 구간)의 평시 단속 시간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지만, 10일부터 15일까지는 단속 시작 시간이 오전 7시, 단속 종료 시간이 이튿날 오전 1시로 변경됩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이어야 하며 실제 탑승 인원이 6명 이상이어야 합니다.
위반 시 승용차 5만 원, 승합차 6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단속 카메라에 의해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는 구간별로 1∼2km마다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습니다.
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 변경 정보를 10일 오전 7시부터 고속도로 전광판에 보이고 경부고속도로 주요 진입로에 임시안내 입간판을 설치하는 한편 TBS·KBS·MBC·SBS 등 방송사를 통해 홍보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는 위반 차량 중 실수로 버스전용차로에 진입했다가 차량 정체 등으로 차선 변경이 어려워 빠져나가지 못하고 단속에 여러 차례 적발돼 적발 건수마다 과태료를 무는 경우가 많으니 운전자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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