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신개념 치료기술 및 혁신신약 개발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희귀 난치 질환 분야 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세 기관은 뇌질환·유전자질환·암 등 난치질환의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과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됩니다.

유한양행은 '병원·바이오벤처·제약회사'의 협력으로 희귀·난치질환 분야에서 기초연구부터 중개·임상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신약개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세 기관은 신규 치료 타깃을 발굴하고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신약후보물질 발굴 및 공동연구 협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유한양행, 아임뉴런이 개발한 신약후보물질의 중개임상연구도 협력하게 됩니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해 9월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과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을 체결했습니다.

성균관대학 자연과학캠퍼스 내에는 'CNS 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하는 등 뇌질환 신약개발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협력 R&BD 생태계 조성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뇌질환을 포함한 난치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 오픈이노베이션을 뛰어넘는 제약-바이오텍-병원의 유기적 협력방안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MOU의 목적은 3개 기관이 함께 치매를 포함한 뇌질환, 암, 유전자 질환에 대해 맞춤형 정밀의학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아임뉴런의 다양한 융복합 플랫폼기술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정밀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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