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국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39명으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3월 '4차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오늘(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3월에 유행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전문가를 비롯해 방역당국에서도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못하고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어제(3일)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39명으로 이중 영국발 변이는 27건, 남아공 변이 7건, 브라질 변이는 5건입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추가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 반장은 "현재 마련된 11개 임시생활시설 가동률은 48%로 아직 충분히 대응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생활치료센터를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반장은 전파력이 1.7배가량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외에도 봄철 온화해지는 날씨에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저조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 이경재 기자 / mklkj@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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