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계약·긴급공고 등 조달 절차·기간 최대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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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달청) |
[매일경제TV] 조달청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접종·접종관리에 필요한 조달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신속·정확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에 나섭니다.
정부는 백신 유통에 필수적인 콜드체인 유지 배송을 위해 지난달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백신의 품질 유지를 위해 운행기록과 온도가 실시간 관리됩니다.
또 백신 보관에 필요한 초저온 냉동고는 지난달 19일 쇼핑몰 계약을 마무리했으며, 의료기기법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현장에 설치할 때는 적격성 평가를 거치도록 해 예방접종센터에서 냉동고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는 4000만 개를 지난달 26일 1차 계약했고, 나머지 물량도 접종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입니다.
예방접종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사업도 긴급 입찰절차를 적용해 설 명절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조달청은 특히 조달요청 전이라도 방역당국과 선제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백신용 주사기 계약이 대표적 사례로 조달청은 생산기업, 가격 등 관련 시장자료를 방역당국과 미리 공유하고 방역당국의 조달계획 수립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공공조달에 익숙하지 않은 주사기 제조·공급업체를 대상으로는 조달등록 등을 미리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조달청 전문가 1명을 지난달 2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상주시켜 긴급물자 조달을 보다 긴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현호 조달청 차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조달물자 구매·공급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조달물자의 안정적인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 / mkkd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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