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한중 정상 새해 첫 통화…한반도 정세 의견교환 / 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3.1% 전망…0.2%p↑

【 앵커멘트 】
한중 정상이 어젯밤 새해 첫 통화를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이에 시진핑 국가주석은 "남북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8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의 정상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재차 강조하면서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중국 역시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며 "남북, 북미 대화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을 보면 한국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조기 방한도 다시 한번 요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따뜻한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한다"며 "여건이 허락되는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뵙길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양 정상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이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하는 한편, 방역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은 경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죠?

【 기자 】
네, IMF는 1월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발표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3.1%로 예측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이 같은 전망치는 한국개발원과 같은 수준으로, 아시아개발은행보다는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보다는 높습니다.

IMF는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은 -1.1%로, 미국과 일본,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과 비교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2021년 합산 성장률은 2%로 전망했는데요, 이 역시 11개 선진국 중 최고 수준입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높은 5.5%로 고쳐 잡았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보급 확대로 2분기부터 세계 경제의 경기회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조치 강화 등 하방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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