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지난해 국내선 승객 23% 날랐다…올해 성장 회복 기대감도 ↑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항공사들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올해 티웨이항공에 대한 성장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임직원들의 휴직 및 순환근무와 국내선 신규 취항 및 확대를 통한 빠른 영업전략을 진행해왔습니다.

국제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국내선 중심의 신규노선 취항을 통한 항공기재 활용과 여객 수요를 늘렸고, 4월 청주-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5월 김포-부산, 6월 광주-양양, 부산-양양, 김포-광주, 9월 부산-제주 국내 노선을 새롭게 취항하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진행했습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어포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7곳의 국내선 수송객수는 총 1천699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티웨이항공 국내선 수송객은 393만명으로 23% 수준이며, LCC 중 두번째로 많은 국내선 승객을 수송했습니다.

운항편수도 전체의 23%를 차지하며 국제선 비운항에 따른 감소된 항공기재 가동률을 높여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새해맞이 일출 비행과 국제선 무착륙 비행, 국내 대표 OTT(Over The Top) 기업인 '왓챠'와의 제휴를 통해 탑승 고객들이 엔터테인먼트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하는 고객들을 위한 t'pet 서비스를 2월부터 제공하면서 감성마케팅을 통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해 최근 중대형 항공기를 통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말부터 에어버스 A330-30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들여와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등 노선 차별화를 통한 수익 개선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최신 시설의 훈련센터 운영을 통해 중대형 항공기종에 맞는 훈련과 본격적인 국제선 재운항 시 최상의 안전운항 시스템을 유지해 나갈 계획입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는 국내선 중심의 빠른 노선 운영을 통해 실적방어와 가동률 확장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항공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안전운항을 기반으로 수익개선과 사업의 다양성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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