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한국거래소가 불법 공매도 감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실시간 감시에 나설 예정입니다.

거래소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우선 공매도 감시를 전담하는 특별감리팀을 시장감시본부 감리부 산하에 신설합니다.

특별감리팀은 거래소가 현재 구축 중인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운영하면서 공매도 거래 실시간 모니터링과 사후 관리를 수행합니다.

거래소는 그간 공매도와 관련해 주로 이상 흐름이 포착될 경우 자세히 들여다보는 식이었으나, 전담팀을 구성해 공매도 거래를 상시 감시하고 감시 범위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특별감리팀은 무차입 공매도 등 불법 공매도, 업틱룰(공매도에 따른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해 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을 금지하는 제도) 위반 등을 적발하게 됩니다.

이 같은 내용의 조직 개편은 이날 이사회에서 규정 개정 의결을 거친 뒤 다음달 22일부터 시행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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