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출고 5년 미만, 주행거리 5만 km 미만의 차를 중고차 시장에 판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카)의 '내차팔기 홈서비스'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케이카는 오늘(22일) 밝혔습니다.

내차팔기를 희망하는 차량의 연식은 출고 후 약 5년이 지난 2016년식이 11.1%로 가장 많았습니다.

통상적으로 신차 출고 후 5년이 지나면 제조사 A/S가 종료되며 감가 폭이 커지기 때문에 그 전에 판매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접수된 2016년식~2020년식 차량의 비중이 36.7%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은 출고 후 약 9년째를 맞은 2012년식으로, 만 10년이 되기 전 처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행거리 별로 살펴보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5만 km 미만의 비교적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31.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통상적인 제조사 보증 주행거리 범위에 속하는 5만~10만 km 사이의 차량이 29.9%로 2위를 차지했으며, 10만 km 이상은 21.5%, 15만 km 이상 1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견적을 요청한 모델을 살펴보면 국산차에서는 대표적인 인기 경차 모델로 꼽히는 쉐보레 스파크가 가장 많이 접수됐습니다.

이어서 지난해 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그랜저 HG, 기아 올 뉴 모닝, 현대 아반떼 MD, YF 쏘나타 순으로 경차와 준중형차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F10)가 1위를 차지했으며, 3시리즈(F30), 벤츠 E클래스(W213, W212), BMW 5시리즈(G30)이 순위권에 올랐습니다.

정인국 K카 대표는 "중고차는 차량의 상태, 주행거리 등에 따라 매입가가 다르기 때문에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무료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차량 상태를 파악하고 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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