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니셜(initial)' 어플리케이션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가 연결되면서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모바일로 제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진위 여부 검증에 보안성을 갖춘 앱입니다.

여기에 탑재된 행안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됩니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이동통신 서비스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기 위해 행정기관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SK텔레콤은 밝혔습니다.

기존에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각종 신청서와 구비서류가 반드시 필요한 업무는 팩스·이메일로만 제출이 가능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의 팩스·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가 일 평균 42백 건 수준으로 '이니셜'을 통한 모바일 전자증명서 도입이 되면 많은 이용자들의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보 보안도 한층 강화됩니다.

'이니셜' 앱을 통한 구비서류 제출 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일부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가 자동 숨김되도록 구현됐습니다.

또 이니셜은 DID 기반의 전자증명이 아닌 제출 서류도 DID를 활용해 고객센터에 전달하게 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대상 업무는 세금계산서 신청과 장기일시 정지 신청을 포함한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8가지 업무입니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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