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늦다는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미 충분한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당초 방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문 대통령이 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잠시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백신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으며, 접종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의료진, 노인요양 시설 등의 집단 수용자와 종사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고 돌발상황을 대비한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당초 방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주권을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빠르게 성공한다면 코로나 극복의 또 다른 길이 열릴 것"이라며 "방역 선도국에서 더 나아가 방역, 백신, 치료 세 박자를 모두 갖춘 모범국가로 세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영국과 일본에 이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요.
【 기자 】
네, 오늘(28일) 영국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사실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던 가족으로, 지난 22일 입국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70%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에 방역당국은 현재 시행 중인 영국 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다음달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영국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으로 증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올해 증시를 주도한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15조 원 가까이 쓸어담았다고요.
【 기자 】
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삼성전자를 8조9천699억 원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상장기업 중 가장 많은 순매수액입니다.
순매수액 2위도
삼성전자우선주로, 두 종목 합쳐 14조6천843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습니다.
수익률도 좋았는데요.
지난 24일 종가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평균 수익률은 46.7%,
삼성전자우는 36.1%로 집계됐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공포 장세에 빠진 3월에도
삼성전자를 5조 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주가 반등에 베팅했습니다.
최근에는 내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과 특별배당 기대감 등에
삼성전자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삼성전자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오늘 장중에는 처음으로 8만 원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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