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가게 인테리어 개선이 필요한 영세 자영업자 30명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미소금융을 받은 영세 자영업자에게 사업장 개선 등의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 재원 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인 에이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사업에는 회화,
동양화, 시각
디자인 등을 전공한 청년작가 등 8명이 참여했습니다.
서금원은 지난 6월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을 이용한 전국 자영업자 중 간판, 메뉴판 등 사업장 개선이 필요한 가게를 모집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30곳을 선정했습니다.
가게 한 곳당 약 500만 원의 인테리어 비용 총 1억 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청년 예술가들은 선정된 자영업자와의 개별 미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간판, 시트지, 메뉴판 등을 맞춤형으로 제작했습니다.
사업을 함께 한 에이컴퍼니 정지연 대표는 "단순히 인테리어를 바꾸는 것을 넘어 예술가의 재능으로 소상공인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는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계문 원장은 "생계형으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인테리어나 간판 교체 등 투자는 생각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영세 자영업자와 청년 예술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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