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을 1주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 한 단계 더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방대본은 현재 시행 중인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은 내년 1월 7일까지 1주일 연장하고 향후 추이를 점검하며 운항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경유자를 포함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외의 신규 비자 발급도 중단키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기존 격리면제서 발급 제한 기간을 내년 1월 17일까지로 한시적으로 연장하고, 남아공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격리면제서 발급 제한을 함께 적용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두 나라를 포함해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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