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에 입성한 기업 수가 18년 만의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규 상장사 주가도 대체로 상승세를 탔습니다.

오늘(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은 일반기업 59개사, 기술특례 기업 25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19개사 등 총 103개사입니다.

스팩을 제외한 상장 기업은 총 84개사로 2002년(88개사)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2005년 제도 도입 이후 최다였습니다.

올해 일반기업 84개사, 기술특례 53개사, 스팩 23개사 등 총 160개사가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한 공모금액은 약 2조6천억 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3천840억 원을 공모한 카카오게임즈입니다.

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특징으로 비 바이오 기업의 기술특례 확대, 스팩 합병 활성화, 소재·부품·장비 기업 상장 급증, 인공지능(AI) 기업 상장 지속 등을 꼽았습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연말 주가 상승률은 지난 24일 종가 기준으로 평균 65.1%, 상승 종목 비중은 79%였습니다.

이는 최근 10년 중 최고치로 유동성 증가와 '동학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결과라고 거래소는 분석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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