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8일) 올해 주요 정책 성과 중 하나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중단 없는 학습 제공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경우 국내 시험 중 유일하게 확진자를 포함한 모든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보호했고, 대학별 평가의 경우에도 대학별 방역 대책 수립, 대입 전형 변경,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권역별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3일 시행된 2021학년도 수능에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도 응시했으나 유 부총리는 "수능 시험장을 통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없었다"며 "수능 이후 집중 모니터링 결과 수험생, 감독관 등 검사 대상자, 검사 희망자 819명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유 부총리는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코로나19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전체 초·중·고 원격·등교 수업 병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계한 학교 밀집도 기준 마련 등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 부총리는 내년 계획과 관련해선 "고등학교 전 학년으로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고 누리과정 지원 단가도 올해보다 월 2만 원씩 인상된다"며 "대학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금리도 연 1.85%에서 연 1.7%로 인하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장애 대학생의 원격 수업 참여를 위한 장애 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지원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