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에 대한 경북 청송군 경북북부 제2교도소(청송교도소) 이감을 위한 수송이 오늘(28일) 오전 시작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8분쯤 구치소 내 확진자를 실은 버스 5대가 경찰의 호송을 받으며 청송교도소로 가기 위해 동부구치소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날 이동하는 확진자 수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27일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522명입니다.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 동부구치소 수용자 487명, 종사자 21명, 확진자 가족 2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제외한 400여 명이 청송교도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감은 청송교도소에 있는 500여 개의 독실을 이용해 확진자를 자가격리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날 법무부 관계자는 "청송교도소에는 500여 개에 달하는 독실이 있어, 자가격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이감의) 가장 큰 이유"라며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고령자, 기저질환자는 동부구치소에 남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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