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영국발 입국자에서 처음 확인”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8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 확보한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개로 영국에서 입국한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80대 남성 1명이 지난 26일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입니다.

방대본 측은 "현재 영국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늘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