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내일 개통…통일로 이용 때보다 40분 단축

[사진=연합뉴스]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내일(7일) 0시 개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눌(6일) 오전 10시 고양휴게소에서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2㎞를 연결하는 왕복 4∼6차로 도로입니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 1천190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를 겪던 자유로·통일로의 차량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일로의 교통량은 하루 8천여 대, 자유로는 하루 2만 7천여 대가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습니다.

해당 구간을 시속 100㎞가량 정속 주행하면 이동에는 약 25분이 걸린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새 도로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이 통일로와 자유로를 이용할 때와 비교해 각각 40분(8㎞), 10분(10㎞) 가량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천9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