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불법적인 일들이 벌어졌다며 사실상 '대선 불복'을 선언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5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지 않는 한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면서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본인이 선거에 쉽게 이긴다며 자신의 지지자들이 침묵하도록 두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막판 역전극을 연출해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더라도 불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하는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미시간과 조지아주에서는 개표 중단 요구가 기각된 바 있습니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해 17명만 더 가져오면 승리하는 상황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소식입니다.
미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고요?
【 기자 】
네, 미국 중앙은행이 또 다시 '제로 금리'를 유지했습니다.
미 중앙은행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현 0.00~0.25%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올 3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5번째 열린 이번 FOMC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고수한 것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를 놓고 정국 혼돈이 이어지는 와중에 Fed는 "경제활동이 연초 수준보다는 여전히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은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특별히 우려스럽다"며 "경제 전망이 이례적으로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사람들이 광범위한 활동에 다시 참여하더라도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완전한 경제 회복은 어려울 것 같다"며 마스크 착용이 경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통화 정책과 재정 정책을 통한 추가 부양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추가 재정 부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모든 외부요인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15일 FOMC 회의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전격 인하해 '제로 금리'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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