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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정부가 대선 결과와 관련한 모든 상황에 대해 대비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은 미국 대선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미국 내 여론 동향 파악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일찌감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비 태세를 갖춰 대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 당국은 미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한반도 상황과 한미동맹 관리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차기 미 행정부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물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등에 대한 논의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국방부도 미 대선 결과가 전반적인 한미동맹은 물론 전작권 전환, 방위비 협상 등 개별 이슈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국방정책실 등 일부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군 당국 역시 미국 대선 전후로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통일부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주재로 미 대선과 관련한 광범위한 주제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대북정책 구상을 검토하고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과 조율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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