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똘똘 뭉친 공공기관…한국건강증진개발원·사회보장정보원 등 "걸으면서 기부해요"

【 앵커멘트 】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각계각층에서 비대면 활동이 크게 늘었죠.
공공기관들도 비대면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걷기 운동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돕겠다는 건데요.
건강도 챙기고 기부도 하는 1석 2조의 행사를 고진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오늘(2일) 단풍으로 단장한 남산골 한옥마을에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운동화를 신고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전범수 / 행사 참가자
- "날씨도 좋은데 국민들 위해서 일하는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좋은 행사에 참여하고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비롯해 사회보장정보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매일경제TV와 함께 '건강 한걸음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걷기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한편, 취약계층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오늘(2일) 열린 출정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킨 채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참가자들은 이렇게 모두 발열 체크를 한 뒤 마스크를 꼭 쓰고 걷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임직원 천여 명은 각각 '보건소모바일헬스케어' 앱을 활용해 걸음 수를 기록합니다.

오는 25일까지 '1억 걸음'을 달성하면 복지 사각지대에 약 2천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됩니다.

기부금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 노인 등 복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됩니다.

▶ 인터뷰 : 조인성 /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
- "온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 공공기관들이 모여 몸도 마음도 튼튼한 건강 걷기 캠페인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걷기를 통해 기부 행사까지 같이 겸하게 돼서 더 뜻깊은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한 내에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해 기부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