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mRNA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제와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에 진출합니다.
에스티팜은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양주성 박사를 영입하고 대표이사 직속의 mRNA 사업개발실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사업 진출은 급성장하는 mRNA 치료제 및 백신 시장을 선점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양주성 박사는 DNA 백신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한 발명자로, 뎅기 바이러스 게놈 유전자서열의 특이적 siRNA에 대한 치료제 물질특허 등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mRNA 기반 치료제와 백신은 mRNA를 환자 세포에 직접 투여해 특정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단백질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감염원에 대항하는 항체를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통상 siRNA에는 20개 내외의 뉴클레오타이드가 필요하지만 mRNA 치료제와 백신에는 1천~5천개의 뉴클레오타이드가 필요해 올리고핵산치료제보다 만들기 어렵고 비용도 높습니다.
미국의 경제 종합 미디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mRNA 치료제 및 백신의 시장규모는 올해 11억7천만 달러(약 1조3천300억 원)에서 2026년까지 연평균 8.7% 이상 성장해 21억2천만 달러(약 2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mRNA 기반 백신이 상용화에 되면 시장규모는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그 동안
에스티팜이 쌓은 세계적 수준의 올리고핵산치료제 CDMO 사업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mRNA CDMO로 사업 확장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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