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재미한인제약인협회 추계 심포지엄 참석

대웅제약은 지난 30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2020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추계 심포지엄'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KASBP는 생명공학 및 제약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연구개발 학술 커뮤니티로 미국 유수의 제약회사 종사자들과 60여개 학술기관에 소속된 교수·연구원·대학원생 등 학계 관계자, FDA·NIH 등 정부기관 소속 공무원 등이 소속돼 있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에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데, 대웅제약은 올해까지 15년 동안 KASBP 가을 심포지엄에 후원 및 참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새 치료요법'이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 30일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한주미 임상개발센터장은 대웅제약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3건과 신약 개발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미 제약산업 및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이날 대웅제약과 KASBP는 면역항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래리 곽(Larry Kwak) 박사에게 ‘KASBP-대웅 Achievement Award’을 수여했습니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가진 재미 한인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곽 박사는 2010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100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홍준영 예일대학교 박사, 안회선 하버드대학교 박사, 김윤석 스탠포드대학교 박사에게는 우수한 연구성과를 올린 젊은 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우십상’을 수여했습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KASBP 와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최신 연구개발 동향 파악은 물론 우수한 R&D 인재 영입과 함께 혁신적 연구 과제 발굴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개발을 위한 글로벌 학술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KASBP와 폭넓게 교류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텍, 제약회사 및 의료기관 연구소들과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RX2003'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미국 터프츠 메디컬센터와 공동 임상 연구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