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레고켐바이오, 중국 시스톤과 기술이전 계약 소식에 강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가 중국 시스톤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29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레고켐바이오는 1천800원(3.21%) 상승한 5만7천8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ADC(항체-약물 복합체) 항암제 후보물질의 개발 및 전세계 판권(한국 제외)에 대해 중국 시스톤 파마수티컬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선급금 약 113억 원을 수령하고, 이와 별도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임상 시료 생산이 완료되는 시점에 투입비용 전액을 내년 지급받을 예정입니다.

그 외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은 3천986억 원을 지급받으며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는 추가적으로 수령하게 됩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레고켐바이오의 고유 ADC링커, 톡신과 에이비엘바이오가 보유한 ROR1 항체를 결합해 도출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합니다.

해당 후보물질은 최근 허가받은 이뮤노메딕스의 ADC항암제 '트로델비'가 타겟하고 있는 난치성 암종 삼중음성유방암을 포함해 폐암 등 고형암과 만성 및 급성림프구백혈병 등의 혈액암을 대상으로 개발이 예상됩니다.

시스톤은 2015년 설립돼 면역항암제를 중심으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인 중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