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자원순환 정책 전환 공식화
37개 건설·사업장 폐기물 업체에 자체 처리 요구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가 수도권 64개 지자체(인천 9개 군·구, 서울 25개 구, 경기 30개 시·군)에 수도권매립지 종료 대책 및 자체 폐기물처리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27일 발송했습니다.

이번 공문 발송은 인천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각 지자체의 대책 마련과 적극적인 실천 촉구를 공식화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15일 "2025년으로 설정해 놓은 수도권매립지 종료시계는 한 치의 망설임과 물러섬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박 시장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각자 쓰레기는 각자 처리하자"며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인천의 희생을 끝내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는 이같은 인천시의 행동이 지난 9월 발표된 환경부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에 근거해 수립·추진됨을 강조하며 수도권 내 모든 지자체가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또 37개 건설·사업장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시 정책을 알리고 자체 처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시는 2019년 기준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의 77%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과 사업장폐기물 처리는 민간업체가 자체적으로 처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세계적인 자원순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 군·구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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