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건설기업의 체감지수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1월부터 석 달 연속 떨어져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4월 소폭(1.1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5월 4.2포인트 올라 64.8을 기록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 건설기업의 체감지수가 77.3을 기록하며 70선을 회복했지만, 대형·중소 건설기업은 각각 58.3으로 60선을 밑돌아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박철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물량 침체 상황이 일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수에서 보이듯 기업들의 자금 상황은 더욱 나빠졌으며 건설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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