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정보통신 분야 표준 제정과 시험인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가 최근 3년간 제·개정된 국내 표준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공개했습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표준은 '어선원 해상사고위치발신 시스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술 규격', '사업자 간 UICC 이동성 제공을 위한 VoLTE 단말 규격' 등 모두 3건입니다.

'어선원 해상사고위치발신 시스템'은 해상사고위치 발신장치와 수신장치 사이에 무선 통신방식과 대기모드, 해상사고 모드 등의 상태 등의 데이터 호환성을 확보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해상사고위치발신 장치를 활용하기 위한 전원관리, 상태관리 등에 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협회 측은 표준 적용을 통해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어선원과 어선을 구조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기술 규격'은 재난안전통신망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소방방재청 등 기관들과 호환성을 확보하고,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원활한 통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업자 간 UICC 이동성 제공을 위한 VoLTE 단말 규격'은 VoLTE 음성 전화, 영상 전화, SMS/MMS를 제공하기 위한 규격을 정의합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 사업자간 범용 IC카드 이동이 가능해졌다고 협회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TTA는 ICT 표준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자문사업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TA는 올 한해 ICT 표준 자문을 통해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타이니파워㈜'와 '㈜와임' 2개 기업의 사례를 우수자문 사례로 선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니파워㈜'는 교번직류전력선통신(HPLC)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과 사업화 중이며, 국제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IEEE 기구에 표준화를 추진했고, TTA는 자문서비스를 통해 IEEE 위원회 창설과 표준화 전략 수립을 지원했습니다.



또 '㈜와임'의 경우 자체기술인 정보분할보안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정보보호서비스를 개발했고, TTA는 자문서비스를 통해 해당 기술의 표준초안을 개발하고, TTA 표준으로 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강해 TTA 표준화본부 단장은 "우수 표준 및 우수 자문 사례에 대해 널리 알림으로써, 더욱 많은 기업들이 TTA 표준을 이용하고, 표준화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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