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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투자 레슨] 사상첫 `마이너스 물가`…올해 4분기·내년 1분기 금리인하 이유 강해져
기사입력 2019-09-06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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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8월 소비자물가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이러한 저성장·저물가 기조에서 금융시장에는 어떤 변화가 찾아올까요?
A 저물가에 대한 우려는 8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전에도 나왔다.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이주열 총재가 올해 하반기에 월간으로 물가가 하락하는 국면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물가상승률 마이너스는 지난해보다 농산물 가격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8월 물가지수에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핵심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9%로 나타났다.

7월 기록한 1.0%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그러나 이러한 물가지표는 금융시장에서 추가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울 수 있다.

우리나라는 높은 물가가 아닌, 낮은 물가를 우려해야 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 초점이 바뀌는 추세다.

올해 들어 저물가가 이어져 온 영향이다.

이번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은 올해 4분기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내년 1분기에 추가 금리 인하가 한 차례 더 이뤄질 수 있는 요인이다.


한국은행은 8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지표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7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와 영향을 점검하고 통화정책 여력을 아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통위가 있고 난 뒤 국채금리는 뛰어올랐다.

채권금리는 이미 한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금리가 동결되며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리 동결에도 올해 4분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먼저 금통위에서 2명의 금통위원이 인하를 주장했다.

통상 금통위에서 나타나는 소수 의견은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한 가이던스 역할을 해 왔다.

이번처럼 1명이 아닌 복수 금통위원이 소수의견을 냈다는 점은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더욱 키우는 요인이다.

한은이 성장 흐름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한 점 역시 4분기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게 한다.


한은이 금리 인하 여력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점도 인하에 무게를 싣는 요인이다.

일각에서는 금리 절대 수준이 낮아지며 통화정책 여력이 소진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주열 총재는 다른 국가와의 금리 격차도 금리 실효 하한에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등 다른 국가가 금리인하 행보에 나설 경우 한은도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금리 인하 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판단하는 셈이다.


※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공동락 대신증권 자산리서치부 투자전략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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