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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내실있는 은퇴 준비하는 당신…자산 `3종세트` 챙기셨나요
기사입력 2019-06-2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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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 53세 회사원 A씨는 은퇴 후 퇴직금 5억원을 어떻게 굴릴지 고민하다 은행 PB 창구를 찾았다.

목돈으로 한번에 받으면 세금이 많이 나가고, 이후 어떻게 운용할지 계획이 잘 서지 않아서다.

정선미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부장은 "A씨 같은 고객에게는 은퇴 이후 10년 정도 이자수익을 더 불리는 쪽으로 조언하고 있다"며 "세테크 상담과 동시에 자산을 적정하게 어느 시점까지 불리고 상품별로 분배해 현금흐름을 확보할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근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늘면서 인생 2막을 지혜롭게 준비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금, 보험, 부동산의 비율을 적절하게 구성해 현금흐름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연금은 노후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필수 '잇(it) 템'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사적연금인 개인연금과 비과세 또는 과세이연이 가능한 연금보험이 핵심이다.


정 부부장은 "개인연금은 미리미리 세테크 차원에서 들어놓는 것이 좋다"며 "연금소득 한도가 차 종합과세 부과 대상이 될 정도라면 비과세 상품으로 연금보험이나 즉시연금도 추천할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연금에 1억원을 가입한 후 즉시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공시이율 연 2.6% 기준, 매달 종신형(20년 보증)은 36만원, 상속형(이자만 수령, 10년 만기)은 18만원, 10년 확정형은 89만원 정도 수령이 가능하다.

특히 상속형은 이자만 받고 만기에 원금을 돌려받는 방식을 선택하면 연 2%의 월이자지급식 정기예금(일반과세 15.4%)에 가입했을 때 받는 세후 14만원에 비해 더 많은 이자가 나온다.


노후 대비를 위한 또 하나의 대안은 '연금보험'이다.


연금보험은 일정한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사망할 때까지 또는 일정 기간 정해진 금액을 수령하는 생명보험이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가장 기본적인 노후 안전망이라면, 연금보험은 여기에 조금 더 여유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더 늦기 전에' 가입해야 하는 상품으로 꼽히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연금보험 상품은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세 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연금저축보험은 납입 기간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급여 등에 따라 세액공제율이 다르지만, 연간 세액공제 최대 한도인 400만원을 연금저축보험에 납입할 경우 매년 최대 66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연말보다는 월 납입 금액을 쌓을 수 있는 연초나 연중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보험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50대 연금저축보험 가입자들은 주로 65세 지급 개시 조건으로 10년간 월 10만~50만원 납입을 선택한다.


이미 연금저축보험을 최대치로 들고 있거나 연말정산 대상자가 아니라면 연금수령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을 고려할 만하다.

연금보험은 연금저축보험과 다르게 생명보험회사에서만 가입 가능하다.

50세부터 10년간 매달 50만원을 보험료로 내면 65세부터 매년 350만~360만원 수준의 연금이 나온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사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 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이다.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환급률이 올라간다.


퇴직을 앞두고 있다면 실손보험도 챙겨봐야 할 상품 중 하나다.

직장 단체 실손보험만 믿고 개인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최근 금융당국이 직장 단체 실손보험에 가입한 임직원이 퇴직하면 한 달 안에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체 실손보험과 개인 실손보험 간 연계 제도'를 시행했기 때문이다.

퇴직 후 개인 실손이 없어 발생하는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는 직장을 떠난 퇴직자는 나이 등을 이유로 개인 실손보험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퇴직 직전 5년간 단체 실손보험금을 200만원 이하로 받고 백혈병·고혈압·심근경색 등 10대 질병 이력이 없다면 심사 없이 개인 실손으로 옮겨 탈 수 있다.

전환 가능한 연령은 65세까지다.

전환 시점에 보험사가 판매 중인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된다.

보장 종목 등의 세부 가입조건은 전환 직전 단체 실손보험과 가장 유사한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화폐가치 하락 리스크를 막으려면 우선 부동산 자산 중심으로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며 "은퇴 전과 후의 소득을 똑같이 만드는 것을 목표로 현금흐름의 70%는 부동산, 30%는 금융자산에서 나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월 소득이 500만원이었다면 300만원 정도가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설명이다.

임대수익과 자본수익을 함께 추구해볼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는 상가, 오피스텔보다 소형 아파트가 꼽힌다.

역세권의 전용면적 33·39㎡짜리 초소형 아파트를 수익형으로 운용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라는 조언이다.


부동산에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방법으로는 주택연금도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이다.


주택연금은 주택 소유자 또는 배우자가 만 60세 이상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역모기지 상품이다.

공사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수령하는데 사망 전까지 매월 같은 금액의 연금지급이 보장된다.

주택은 가격기준 9억원 이하까지가 대상이다.


[이승윤 기자 /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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