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현 CJ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이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임 혐의에 대한 원심의 유죄 판결이 깨지고 재심리가 결정되면서 형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이경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현 CJ회장이 대법원 판결에서 파기 환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CJ그룹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는 전날보다 5.01% 오른 293,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CJ우는 4.82% 올랐고, 최근 중국의 물류업체 인수로 상승세를 탄
CJ대한통운도 4.37% 오른 191,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CJ E&M이 6.71%,
CJ오쇼핑이 3.48% 오르며 호조를 보였습니다.
앞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현 회장에 대한 형량 판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CJ측 역시 한숨 돌렸다는 안도감과 함께 형량 재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정호 / CJ측 변호사
- "법리에 따라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신 재판부께 감사드리고...고등법원에서도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판결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업계에선 앞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처럼 이 회장도 파기환송심을 통해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경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