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이란, 우리를 지구에 묶어두는 보이지 않는 힘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언제나 이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 도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기업들이 이제 지구의 중력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입니다. 한때 우주는 국가와 정부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우주 경제’(Space Economy) 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는 로켓 재사용 기술을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은 우주 관광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기업들은 더 이상 지구에 머물지 않고 우주를 새로운 경제 프론티어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뉴 스페이스 시대에서 우주는 그저 연구 대상이 아닙니다. 초고속 위성 인터넷,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제조업, 달과 화성 탐사까지, 기업들은 이제 우주를 새로운 시장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존의 산업 경계를 뛰어넘는 기업만이 미래를 선도할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뉴 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과 혁신을 조망하고, 기업 경영자들이 중력을 벗어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우주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닙니다. 지금이 바로 기업들이 우주적 사고방식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