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공장 지원기업과 예비 지원기업 임직원 3만2000여 명에게 무상 스마트공장 교육을 제공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교육은 경기 수원의 '상생협력 아카데미 개방형 교육'과 경북 구미의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두 축으로 운영된다.

두 교육과정 모두 실무 중심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을 위해 오랜 기간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본래 1·2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시작됐으나, 2018년부터는 스마트공장 지원기업으로도 대상을 확대해 개방형 교육 체계로 전환됐다.


상생협력 아카데미에서는 리더십, 직무, ESG 등 3개 분야의 총 14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비즈니스 문서 작성과 보고 △성향 대응 커뮤니케이션 △창의적 문제 해결 △품질 관리 기본 △통계적 공정 관리 △위험성 평가 실무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개인정보 보호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전 과정이 100% 'E러닝'으로 전환돼 전국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하며, 교육 신청 또한 연중 수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돼 참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상생협력 아카데미 개방형 교육은 2018년 353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누적 수강 인원이 1만117명에 달한다.


구미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는 삼성전자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현장 실습형 교육 거점이다.


2015년에 개소한 이후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지원기업은 물론, 관심 있는 예비 기업에도 실무 교육을 제공해 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팩토리 추진 리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현장 혁신 기본 △스마트팩토리 생산 관리 기법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법 △중소기업형 MES 입문 등의 교육과정이 준비돼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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