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무·비재무 성장성 평가와 등급 산출
선별 투자 및 자금 지원에 활용 기대

한국평가데이터 제공
한국평가데이터(KODATA·대표이사 홍두선)가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해 등급을 산출하고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KOGPS(KODATA Growth Potential Service)’를 16일 공개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지난해 말 기업의 재무·신용 정보뿐만 아니라 특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고용, R&D(연구개발), 부가세 등 다양한 비재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평가 모형인 ‘성장 잠재력 지수’를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된 KOGPS는 이 지수를 활용해 산출하는 기업 성장 등급과 종합 분석 보고서 등을 상품화한 것이다.


KOGPS는 평가 시점 기준 3년간 동일 업종 내에서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상위 25% 이상이면서, 양호한 수익성 지표를 보유한 기업을 ‘잠재 성장 기업’으로 정의한다.

성장 등급은 총 10단계로 구분되며, 외감 법인 및 벤처 인증 기업 등 약 7만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기존 평가 서비스들이 기업 부도율에 초점을 맞춰 기업을 선별했다면, KOGPS는 기업가치와 투자 현황을 토대로 한 성장성을 중심으로 기업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이 서비스가 기업의 미래를 보고 선별하는 만큼, 맞춤형 자금 지원은 물론 새로운 투자처 발굴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 정책금융기관, 자본시장 참여자 등 다양한 기관들이 주요 수요층이 될 전망이다.


성장기업 조회와 보고서 다운로드는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업 조회 플랫폼 ‘크레탑(CRETOP)’에서 이용할 수 있다.

크레탑 내 KOGPS 탭에서는 ‘성장브리핑’, ‘기업가치’, ‘관계분석’, ‘잠재리스크’ 등의 항목으로 성장 기업 정보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성장 브리핑은 KOGPS의 핵심 콘텐츠로, 기업 성장 등급과 변동 추이 등 주요 성장 지표를 한눈에 보여준다.

기업가치 항목은 R&D 투자 현황이나 투자 유치 현황 등을 제공하며, 관계분석은 부가세 DB를 활용한 공급망 구조 분석 정보를 포함한다.

잠재리스크 항목에서는 차입금 부담 지수 등 거래 관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새로운 서비스인 ‘기업 연결망 분석 서비스(가칭)’ 개발도 추진한다.

주주 정보, 대표자·경영진, 소재지, 법인세·부가세 정보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관계기업 분석과 리스크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나아가 한국평가데이터는 AI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고도화를 꾀한다.

AI 기반 기업가치 분석, 신산업 분석, 공급망 서비스 구축 등을 예정하고 있다.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는 “최근 OECD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사상 처음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추산한 시점에서 KOGPS는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나아가 기업의 도약과 우리 경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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