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센터, 필리핀서 ‘지속가능 폐기물 관리’ 혁신 사례 조명

7월 3~4일 마닐라에 ‘투자및 시장조사단’ 파견
세미나 및 현장 방문…한-아세안 협력 확대 모색

2025 투자 및 시장조사 미션 프로그램 개요. [한-아세안 센터]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가 7월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 마닐라에 ‘2025 투자 및 시장조사단’을 파견해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분야 혁신 사례를 조명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아세안 지역은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화, 경제 성장으로 폐기물 문제에 직면해 있다.


한-아세안 센터는 2009년부터 아세안 국가들의 산업 발전과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정기적으로 조사단을 파견해왔다.

올해는 해양 아세안 5개국(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핵심 분야로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메콩 지역 5개국을 대상으로 라오스에서 관련 조사단을 운영했다.

올해는 해양국가들과의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


김재신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단 파견은 ESG와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양 지역의 회복력 제고와 미래 대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방문에서 △해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세미나 △마닐라 톤도 지역의 자원재활용센터(Eco-Ikot Centre) 및 마닐라 만의 해양자원정화선(Circular Explorer) 현장 방문 △한-아세안 이해관계자 간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후안 미겔 쿠나 필리핀 환경천연자원부 차관이 환영사를, 이상화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특별 대담 세션에서는 공동 협력 파트너인 필리핀 자원소재 지속가능성 협회(PARMS)가 ‘폐기물 제로 계획’을 소개하며 자국의 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주요 패널로는 △트리수빗 아리야밧 아세안 순환경제 플랫폼 선임 프로젝트 매니저 △유지영 KOICA 필리핀사무소 부소장 △에이얀 몬토야 필리핀자원배분공동체(CORA) 프로그램 매니저 △이종명 동아시아바다공동체(OSEAN) 최고과학책임자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종명 책임자는 패널로 참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 기반 시민참여형 해양 폐기물 관리 이니셔티브와 KOICA와 공동 추진 중인 마닐라 만 ODA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두 개의 주요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에서는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기구(PEMSEA) 주재로 각국 공공 부문 대표들이 순환경제 및 폐기물 관리 정책의 주요 동향과 도전 과제를 공유한다.

세션 2에서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주도로 한-아세안 간 협력 확대를 중심으로 한 유망 기술 및 기업 사례가 발표된다.


현장 산업시찰은 톤도 마닐라의 자원재활용센터에서 폐기물 위기 대응 솔루션을 체험하고 마닐라 만에 정박한 해양자원정화선을 통해 폐기물 회수 기술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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