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13억 말 안 돼” 계약 포기했는데 ‘줍줍’ 1200명 몰려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투시도. [사진 출처 = 현대건설]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음에도 일반분양 물량의 22%가 주인을 찾지 못해 ‘줍줍’(무순위청약)으로 나온 단지에 1200명이 넘게 몰렸다.


28일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무순위 청약 결과 109가구 모집에 1246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1.43대 1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결과가 모두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높은 분양가를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11억1150만~11억5060만원으로, 3.3㎡(평)당 가격이 최고 4724만원에 달한다.

전용 74㎡의 분양가는 13억원대로 책정됐다.


앞서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이 단지는 총 일반분양 물량인 483가구의 22%가 ‘줍줍’으로 나와 높은 분양가가 영향을 끼쳤다는 반응이 있었다.


한편,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1~5월 평균 3.3㎡당 5113만원으로 사상 처음 5000만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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