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총 50억원 예산 투입
성신여대·UNIST·한서대
석·박사급 교육과정 운영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김현성 한서대 산학부총장(왼쪽부터)과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이원호 성신여대 교학부총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디자인진흥원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나섰다.

5년간 5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융합디자이너 220명을 키우는 것이 목표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은 전국 주요 거점 대학인 성신여대·UNIST·한서대와 석·박사급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디지털분야 융합 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의 창의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대학들은 각각 특화된 기술-디자인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스마트홈,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중심의 AI 서비스 디자인 분야를, UNIST는 AI(인공지능)디자인, HCI(인간컴퓨터상호작용)·HRI(인간로봇상호작용), IoT(사물인터넷)·IoE(만물인터넷), XR(확장현실) 기반 제품·서비스 디자인을, 한서대학교는 항공 시스템과 연계한 AI 기반 UX(사용자경험) 디자인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IDP와 세 대학은 디지털 융합디자인 석·박사 과정 운영, 산학연계 프로젝트 기반 수요자 맞춤형 교육, 단기 집중 실무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학점제와 고용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커리큘럼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LG전자, 수퍼톤, 신성델타테크, 엑스와이지, 스카이플라이트, 세이에어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팀을 구성해 교육의 실효성과 현장 연계를 강화한다.


윤상흠 KIDP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의 전략적 가치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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