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애플은 한정판 굿즈 쏟아냈는데…샤오미 정식 오픈일 선물은?

25일 샤오미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행사가 열린 서울 여의도 샤오미 스토어 서울 IFC몰 여의도점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샤오미의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 정식 오픈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정판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이 매장 오픈 때마다 한정판 굿즈로 팬심을 자극하며 ‘오픈런’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샤오미 역시 매장 오픈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과 다양한 사은품을 내세워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를 정식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약 60평(197.62㎡) 규모로 샤오미의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TV, 생활가전 등 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샤오미 15와 스마트 밴드 10 등 국내 미출시 신제품도 이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샤오미는 지난 24일부터 일부 시범 운영을 거쳐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영업을 시작하며 제품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형 매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한 곳에서 제품 체험, 구매,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샤오미는 이번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접점과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샤오미의 정식 오픈을 맞아 준비된 한정판 굿즈와 다양한 사은품 이벤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애플은 애플스토어 오픈 때마다 한정판 굿즈를 제공해 소비자들은 오픈 전날부터 매장 앞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을 만들어냈다.

애플스토어 하남점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실제 지난 2023년 애플스토어 하남 오픈 당시에는 선착순 방문객에게만 제공된 애플 로고 텀블러를 받기 위해 1000여 명이 새벽부터 대기했고 이 굿즈는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외에도 애플은 매장 오픈 때마다 티셔츠, 에코백 등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왔으며 이 같은 한정판 굿즈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오픈 당일마다 긴 대기 행렬과 리셀 열풍을 불러왔다.

샤오미 역시 이번 여의도 IFC몰 매장 오픈을 기념해 ‘BIG 4 프로모션’을 내세운다.

오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제품별 추가 사은품과 한정판 경품, 오픈 스페셜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샤오미 15 제품을 11만원 할인하는 얼리버드 혜택을 제공한다.

256GB 제품은 99만9900원에, 512GB 제품은 103만9500원에 판매한다.

샤오미 스마트 밴드 10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명에게는 판다 인형이 추가 증정된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서 준비된 미션과 챌린지를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자동차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원 플러스 원+추가 할인 이벤트’도 눈에 띈다.

샤오미16 울트라를 구매하면 포토그래피 키트 레전드 에디션 무료증정뿐 아니라 샤오미 워치 S4 또는 샤오미 레드미 버즈6프로를 10%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또 샤오미 패드7 시리즈를 구매하면 샤오미패드 7커버 무료 증정하고 키보드와 펜은 10% 할인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마트 제습기, 스탠드 선풍기, 이오닉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도 행사 기간 10% 할인된다.

또 28일과 29일 양일 동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400명에게 휴대폰 거치대 또는 공책을 증정하며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선착순 200명에게 판다 인형과 휴대폰 거치대를 추가로 제공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자사의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와 티셔츠 등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면서 오픈런과 리셀 열풍을 일으켰는데 샤오미는 한정판 굿즈를 직접적으로 내세우기 보다는 할인에 나서며 국내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며 “오픈 기간 동안 다양한 혜택이 집중된 만큼 샤오미 팬은 물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