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직원이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서 액침냉각유를 실증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LG유플러스에 실증용 액침냉각유 공급을 개시해 냉각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GS칼텍스는 LG유플러스 평촌2 데이터센터의 실증용 데모룸에 자사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 30’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양사는 AI 서버 운영 안정성과 냉각 효율성 검증 작업에 돌입한다.


액침냉각은 전자기기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냉각유에 직접 담가 열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 방식 대비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 고발열 AI 서버 냉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가 공급한 액침냉각유는 폴리알파올레핀(PAO) 기반 고인화점 제품이다.

항공·의약품·화장품 산업에서 쓰이는 고순도 소재를 활용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내 사용 안정성과 환경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실증 외에도 자사 기술연구소에 액침냉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자체 실험도 병행 중이다.

특히 글로벌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협력해 AI 서버 대상 열관리 성능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


작년부터는 삼성SDS, 데이터빈, SDT, 삼화에이스 등과 협업해 액침냉각 기술의 시장성을 검증해왔다.

올해는 제품군을 4종으로 확대해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타 산업군으로도 적용을 넓히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장에서 본격적인 실증 기회를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솔루션의 범용성과 시장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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