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3년반來 최저치...‘관세·감세·신용강등’에 ‘파월 흔들기’ 퍼펙트 스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 지명을 앞당기려 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급락해 3년반래 최저치를 찍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 보도를 종합하면 현 연준 의장의 레임덕을 촉발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후임자 인선을 서두를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자 외환시장이 동요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신뢰와 안정성을 상징하는 연준의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달러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 경계 심리가 커지고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0.2% 오른 1.1687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44.89엔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했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97.48로 2022년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로 11개월 남으나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임 발표 시기가 올여름 중으로 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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